[미니인터뷰] (주)아하정보통신 구기도 대표

2021년 5월 26일

식약처 인증받은 체온계<비대면 얼굴인식> 사용해야

Q: 세계 최초로 비대면 얼굴인식 체온계를 개발했는데 어떠한 것인가?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A: 우리 제품이 개발되기 전에는 비대면 얼굴인식 체온계가 없었다. 우리 제품은 1m 장거리에서 체온을 정확하게 측정, 발열체크 하고, 고도화된 딥러닝(AI)기술 적용으로 마스크 착용 유무와 얼굴을 신속정확하게 판독, 안내까지 한다.

Q: 식약처 의료기기 인증을 1호로 받았는데 어려움을 없었는가?

A: 세계최초 개발이라 기준 등이 마련돼 있지 않아 인증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FDA 등록, 국내 공인시험 기관 측정결과 등 90여차례의 검증을 ±0.2℃의 편차도 없이 어렵게 허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 퇴치에 일조하겠다는 각오가 아니었다면 인증을 쉽게 포기했을 것이다.

Q: 중국 등 비인가 제품이 K-방역에 미치는 영향은?

A: 코로나19는 주로 사람들이 밀집한 장소에서 전파가 쉽고, 증상에 발열 현상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건물 출입구 등에서 체온 체크를 통해 발열 여부를 확인, 발열자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도록 안내한다. 그런데 비인가 제품은 오차범위가 커 정확한 발열체크가 이뤄지지 않아 방역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 그래서 식약처 의료기기로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 전 국민이 함께 코로나 방역에 동참해야 한다.

Q: 스마트패스의 해외진출 현황은?

A: 미국·일본 등 몇몇 국가에 수출계약이 이뤄졌다. 미국에는 월 1만대 가량 공급할 예정이고, UN에도 1만대 가량 초도공급이 예정돼 있다. 미국이 중국산을 배제하면서 세계최초로 개발하고도 저가에 밀렸던 우리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Q: 정부에 건의,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정확한 체온측정이 이뤄져야 발열자를 찾아내 선별진료소로 안내할 수 있다는 점은 방역당국이 더 잘 알 것이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지금이라도 비인가 제품을 통한 발열 측정과 같은 보여주기식 방역은 지양돼야 한다. 그리고 현재 중국 등 비인가 제품이 난립, 포화상태다. 정부는 K-방역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한 홍보와 비인가 기기에 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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